'엑시트', 개봉 첫날 49만 1위·'사자' 2위..韓영화 쌍끌이 흥행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01 07: 11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는 개봉 첫날인 지난 달 31일 전국 49만 1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2만 9331명.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물로 올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빅4(개봉순으로 '나랏말싸미', '사자', '엑시트', '봉오동전투') 중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및 배급을 맡은 텐트폴(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해 흥행이 예상되는 영화) 영화다. 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이로써 '엑시트'는 여름 극장가의 최대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게 됐다.
같은 날 개봉한 ‘사자’(김주환 감독)는 38만 166명을 모으며 2위로 출발을 알렸다.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사자'(각본감독 김주환, 제작 키이스트, 공동제작 세븐오식스,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서준은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 용후, 안성기는 바티칸에서 온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을 각각 연기했다. 
이처럼 두 편의 한국영화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며 새롭게 박스오피스 판을 바꿨다.
한편 ‘마이펫의 이중생활2’, ‘라이온 킹’, ‘알라딘’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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