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과 이채은 커플이 집 데이트를 즐기는 중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상견례 임박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진정성 가득한 커플들의 연애담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리며 ‘믿고 찾는 멜로 맛집’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9회분에서 이채은은 오창석의 집을 방문해 둘러보던 중 현관에 걸린 칠판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여자의 흔적임을 직감했다. 이채은의 추궁에 오창석은 당황한 듯 머뭇거리더니 “티아라 지연이 그려줬다”고 실토했고, 이채은은 두 사람이 과거 동거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 적이 있었단 사실을 알고 일순 싸늘해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될 ‘연애의 맛’ 10회분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른 후 이채은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해보고 싶었다”며 매니큐어를 꺼내든 채 오창석 손톱에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고 자신의 이니셜까지 새기는 등 분위기 전환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하지만 다시 알콩달콩 커플로 돌아와 집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잠시, 오창석의 친누나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이채은을 긴장하게 만든 것. 더욱이 얼떨결에 통화를 하게 된 이채은이 식사 자리를 제안하는 친누나에게 “곧 찾아 뵙겠다”로 말하는 등 상견례 임박 분위기를 풍겨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채은은 오창석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간 사이 준비한 선물을 집안 곳곳에 숨기는 ‘우렁각시’로 변신, 서프라이즈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오창석의 친구들 쇼리와 광일이 문 앞에 등장, 이채은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쇼리와 광일이 오창석과 이채은의 연애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등장했지만, 어긋난 타이밍으로 오창석보다 먼저 도착하게 된 것. 이채은, 쇼리, 광일이 예상에 없던 어색한 조우를 하게 된 가운데,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는 고백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아아커플과 친구들의 대환장 홈파티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공개연애를 택하게 된 심정을 솔직하게 밝힌 지난 방송 분이 큰 호응을 얻으며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며 “오창석과 이채은, 친구들이 펼치는 웃음만발 집들이 현장 역시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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