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수입배급 시네마달)이 여름 극장가 대작들 사이에서 뜨거운 존재감을 빛내며 개봉 1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주전장’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만 182명을 돌파했다.
일본 우익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은 아베 정권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추적한 작품.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지난달 25일(목) 개봉한 후 1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애니메이션 실사 디즈니 영화 ‘라이온킹’과 ‘알라딘’의 꾸준한 흥행 등 극장가를 점령한 대작들 사이에서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주전장’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호평과 자발적인 홍보를 이어가는 관객들의 메시지가 SNS를 점령하고 있을 정도로 실관람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개봉 이후 SNS에는 “2시간을 숨소리 하나 없이 보는 관객들. 지금 우린 아베가 일으킨 전쟁터의 한가운데 있다는 실감이 든다. 총 대신 말과 글, 돈, 기술, 분노, 깨우침이 무기다”(트위터_@kDk****), “정신이 번쩍 들고 이빨에 힘이 드간다!”(트위터_@new****), “디즈니 영화의 득세 속에서도 살아 남기를 바라는 영화”(인스타그램_bau****), “어려운 내용을 빠르고 특유의 비아냥으로 위트 있게, 또 논리적으로 만든 간만에 제대로 된 영화”(인스타그램_hap****), “조근조근, 차근차근 양측의 의견을 그대로 보여준다. 논리가 설득력 있다”(네이버_soon****),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거대한 국제정치 프레임으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게 했다”(네이버_aisi****)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개봉 1주차부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주전장’이 앞으로 극장가에 어떠한 새로운 탄력을 불러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개봉 1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주전장’은 현재 전국 일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watc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