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남다른 이력의 사나이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오늘(1일) 손석구가 현재 55억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손석구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회사는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다. 사원 20여 명의 규모이며, 2016년 55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전신인 회사는 손석구의 부친이 운영 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와 사업을 함께 하는 경우는 많지만 제조업체 대표이사가 배우로 활동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 '손석구의 또 다른 직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석구는 회사 경영보다는 배우 활동에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석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손석구가 오늘 보도된 회사의 대표이사가 맞다"며 "배우로서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내용에는 말을 아꼈다.
이뿐 아니라 손석구의 군대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 2차 병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손석구는 지난 달 29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 출연, 이에 대한 질문에 받자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해서 갔다. 군 생활을 멋지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부모님이 그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라고 답했다. 굉장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고.
또한 손석구는 “육군으로 입대했고 이등병 때 중대장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었다. 그래서 '나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지원 동기를 밝히기도 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중대장은 손석구의 시사회 같은 행사에도 참석하며 여전히 훈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1983년생인 손석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며 연기를 공부했고 지난 2016년 한불 합작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했다. 다큐멘터리 연출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손석구는 넷플릭스 ‘센스8’에 배두나와 함께 출연했고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영화 '뺑반'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최근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손석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