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캐' 컴백!"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 철옹성 재벌가를 뒤흔드는 예측 불가능한 상위 0.001% 초재벌가 외동딸 모석희의 첫 포스를 드러냈다.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박민경 / 연출 한철수 /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대기업 상속녀와 돈은 없어도 근성은 최고인 진국 변호사가 만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끔찍한 비밀과 뭉클한 사랑이 뒤엉키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방송 사상 최초로 물밑에서 은밀히 재벌 일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팀’이 그려진다.
임수향은 극 중 대한민국 최고 기업 MC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맡았다. 모석희(임수향)는 외모, 두뇌, 그리고 재력까지 갖춘 완벽한 인생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예측불허의 삐딱함을 발동해 판을 뒤엎어버리는, MC그룹 내 최악의 골칫덩이. 특히 탐욕과 위악의 정곡을 짚어내는 명민함과 불이익 앞에서는 어김없이 발휘되는 엄청난 집념으로 MC일가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하지만 모석희는 겉으로는 막무가내로 행동할지언정 속으로는 15년 전 비명횡사한 엄마의 죽음을 둘러싸고 와신상담하는 캐릭터. 그런 와중 스펙은 없어도 우직한 변두리 동네 삼류 변호사 허윤도(이장우)를 만나 의문을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 임수향이 아름다움과 불량함을 동시에 갖춘 모석희에 완벽히 몰입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옐로 블라우스와 베레모를 쓴 모석희(임수향)가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맞은편 상대에게 작은 쪽지 하나를 불쑥 내미는 장면. 단호한 표정과 단정한 몸짓에서 흔들림 없는 강단이 표출되는 가운데, 과연 모석희가 만난 인물과 쪽지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임수향의 ‘첫 포스’ 장면은 지난 5월 23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촬영됐다. 임수향은 첫 촬영에 들뜬 마음으로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채 촬영장에 들어섰던 상황. 강렬한 색감의 의상을 맵시 있게 소화한 임수향에게 스태프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임수향은 부끄러운 듯 미소 지으면서도 이내 본격적인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어 임수향은 목소리부터 호흡까지 완벽하게 모석희로 분해 평소의 털털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날선 열연을 펼쳤다. 속 깊은 감성의 복합적인 모석희를 성실한 몰입과 집중력으로 완성해내는 열연으로 현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임수향은 “인연이 가득한 드라마”라며 “단막극을 함께했던 한철수 감독님, ‘아이두 아이두’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난 이장우 씨, 팬이었던 배종옥 선배님은 대학교 교수님으로 처음 인사드린 후 마침내 함께 하게 됐다. 그래서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아가 “모석희는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재벌 상속녀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15년간 홀로 슬픔을 견뎌야 했던 반전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석희의 매력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은 생애 첫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도전임에도, 완벽한 연기를 보이고 있다”라며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펼쳐내는 임수향의 열연, 그리고 ‘우아한 가(家)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 nyc@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