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누리꾼들의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1일 손석구가 현재 55억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속사 측 관계자 또한 이날 OSEN에 "손석구가 오늘 보도된 회사의 대표이사가 맞다. 배우로서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석구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회사는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03년 7월 설립됐으며 2016년에는 55억 원의 매출과 1억2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은 20여 명 정도이며, 이 회사의 전신인 회사는 손석구의 부친이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석구의 독특한 이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손석구 회사 홈페이지에는 손석구의 기업 소개와 인사말이 적혀있는데, 현재 허용 접속량을 초과해 접속이 불가능해졌을 정도. 제조업체 대표이사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더욱이 이와 함께 손석구의 과거 군생활까지 재조명돼 이목을 끌고 있는 상태.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 2차 병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이에 대해 손석구는 최근 한 방송에서 "군 생활을 멋지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부모님이 그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면서 "육군으로 입대했고 이등병 때 중대장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었다. 그래서 '나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력으로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손석구. 수많은 누리꾼들은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면서 양파 같은 매력까지 지닌 그에게 푹 빠진 모습이다. 이에 "배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손석구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손석구는 1983년생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한 뒤 지난 2016년 한불 합작 영화 '블랙스톤'을 통해 다소 늦게 데뷔했다. 이후 그는 넷플릭스 '센스8'에 배두나와 함께 출연했으며,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과 영화 '뺑반'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는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킹메이커' 차영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