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의 기섭이 동갑내기 배우 겸 뷰티 모델 정유나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1일 해피메리드컴퍼니에 따르면 기섭과 정유나는 오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개그맨 김용명이 사회를 보고 허각이 축가를 부를 예정.
이날 기섭은 자신의 SNS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 정유나에 대해 “내 인생에 있어서 두 번 다시없을 소중한 사람”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나만을 바라봐 준 그녀를 위해 지금부터는 내가 그녀의 행복을 책임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 나날들을 걸어가기 위해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같은 곳을 바라보기로 맹세한 만큼 더 겸손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기섭은 “항상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신 팬 여러분의 감사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과, 여러분들 앞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며 “두 사람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날에 많은 축복과 응원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기섭은 유키스 멤버들 중 동호, 일라이, 기범에 이어 네 번째로 유부남의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 앓고 있던 허리디스크 증상악화로 사회복무 요원 판정을 받은 기섭은 지난 3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오늘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유키스는 꾸준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멤버 개개인이 활동을 펼쳐오고 있지만 아이돌 치고는 이른 나이에 멤버들이 차례로 품절남이 되면서 결혼 소식으로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호는 지난 2013년 10월 돌연 그룹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 2년 간 평범한 삶을 살다가 2015년 22살의 나이에 결혼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동호는 지난해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한 일라이는 지난 2014년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와 혼인신고 후 결혼했다.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선택. 11살차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은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아들 민수를 낳고 사는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유키스를 떠난 김기범은 알렌킴이라는 이름으로 국제 무역 및 공연 기획 사업가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결혼과 득남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처럼 유키스 출신 멤버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며 팬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결혼으로만 화제를 모으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현재 유키스의 수현과 훈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준은 OCN '미스터 기간제'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 앞으로 유키스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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