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신세경의 우렁각시를 자처했다.
1일에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가 구해령(신세경)의 일을 대신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이 올린 상소로 인해 예문관 서리들이 모두 자리를 비웠다. 결국 서리들이 해야할 일들은 관원이 떠맡게 됐다.
구해령은 "제가 상소를 올린 건 이조 서리들이다. 왜 예문관 서리들이 피해를 입는거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양시행(허정도)는 구해령에게 "서리가 대대손손 물려주는 직책인거 모르냐"며 "네가 상소를 올린 이조 서리들은 예문관 서리의 큰아버지, 당숙같은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구해령은 자신이 모든 일을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입 여사관 동기들이 일을 돕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민우원(이지훈)은 "너로 인해 시작된 일이니 너가 책임져야 한다. 아무도 도움 줄 생각하지 마라"고 선언했다.
이림(차은우)은 허삼보(성지루)로부터 구해령이 상소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허삼보는 "아마 더 버티기 힘들 것이다. 열흘 안에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림은 불안한 낯빛을 보였다.
그 사이 구해령은 홀로 남아 밤새 일을 처리했다. 그러다 깜빡 졸았고 그 사이 누군가가 들어와 구해령의 일을 모두 처리해놨다. 게다가 구해령의 볼에 글씨까지 남겨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구해령의 일을 대신 처리한 사람은 이림과 허삼보였다. 이림은 구해령의 일을 대신 처리하느라 손에 먹물이 가득했고 조식도 거른 채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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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