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블레어의 감시 속에서 로맨스터지는 커플여행을 즐긴 호주 연인들이 설렘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호주 커플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약 9개월전 한국을 방문했던 블레어의 호주가족들이 그려졌다. 아들과 딸 바보의 정석이었던 父마크는 "한국과의 연결고리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한국이란 존재가 제 인생과 가족에게 소중하게 되었다"며 소중하게 남은 한국에서의 시간을 회상했다. 그리고 함께했던 여동생 멕은 "쇼핑하는데 한국TV쇼에서 봤다고 하더라"면서 "정말 흥미로웠고 친구, 가족과 나누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 메이트인 사촌 케이틀린 역시 "예상치 못한 문화 측면에서 놀라웠다, 한국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호주 패밀리들이 다시 찾았다. 한 번더 한국을 경험하게 위해서였다. 못 해본 것들을 새롭게 경험하기로 한 호주 가족여행에 대해 더 흥이나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했다.
무엇보다 스튜디오에 방문한 블레어는 "알베르토형이 이 방송하면 회사 다닐 필요없다고 했는데 정말 제가 퇴사하게 됐다"며 새 소식을 전했다. 알베르토는 "방송 5프로 이상 나오면 그럴 거라 하니,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며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알베르토는 유재석"이라 말해 폭소케 했다.
블레어는 여동생 멕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고, 멕은 예비신랑 조쉬와 함께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멕은 "조쉬에게 한국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한국 문화를 나누고 싶다"며 조쉬에게 애정이 폭발, 블레어는 동생의 진한 스킨쉽을 목격하며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됐다"며 충격받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케이틀린 역시 남자친구 매튜와 함께 방문했다. 매튜는 "내가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것"이라며 입맞춤을 남발, 여태껏 없었던 스킨십 퍼레이드가 그려졌다.
이를 본 블레어는 "19금으로 나가야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오빠로서 허용할 수 있는 스킨십 범위를 묻자, 블레어는 "손잡고 키스괜찮은데 너무 오버하지마, 적당히 해라"면서 "굳이 딥키스할 필요가 있나 하지마라, 오빠가 지켜보고있다 조심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블레어 감시와 함께 커플들의 여행이 그려졌다. 한편의 동화같은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예고했다. 커플들은 오직 데이트 계획 뿐이었다. 특히 방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자, 아버지가 이를 지켜봤다. 멕은 "결혼했다면 방을 같이 쓰겠지만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저는 케이틀린과 쓸 것"이라 대답, 아버지는 "그렇게 안 하면 아빠가 누군가 죽일 수도 있는 걸 아냐"고 질문, 멕은 "이렇게 진지하게 반응할지 몰랐다"며 당황했다. 블레어 역시 "남자는 여자방 절대 출입금지, 형이 보고 있다"고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여행을 만들자"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여행을 떠났다. 멕과 케이틀린은 앞서 두 시간을 헤맸던 때를 회상, 남자친구들에게 "너희들이 우리를 데리고 가봐라"면서 숙소까지 길을 안내하라는 돌발미션을 전했다.
걱정과 달리, 남자친구들은 휴식까지 신경쓰며 코스를 짰다. 거침없이 철저하게 길을 찾아냈다. 멕과 케이틀린은 "남자들이 우리보다 더 잘해, 현지인 같다"며 놀라워했다. 여유를 즐기는 동안 남자친구들은 직행열차 표 구매까지 성공했다. 가는 방법까지 브리핑을 마치며 순탄하게 공항철도를 탔다. 멕과 조쉬는 "너와 내가 영원히 함께"라며 노래를 부르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어느덧 서울역에 도착, 각각 꿀 떨어지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숙소에 도착했다.바로 전통한옥이었다. 父마크의 제안으로 숙소를 결정한 것이다. 숙소는 아름다운 한국적인 것들이 가득했다. 한옥을 보자마자 모두 "환상적"이라며 감탄했다. 오랜 세월이 무색하게 리모델링으로 잘 보존되어있는 한옥에 "전통적인 것이 참 좋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숙소에서 나와 첫번째로 보이는 경복궁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현대건물 맞은 편 옛모습을 간직한 광화문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어 식사하러 이동, 한국의 미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분위기의 퓨전 한식당이었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에 대해 기대감을 안은 가운데, 침색을 자극하는 퓨전 음식들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남자친구들을 의식한 듯 우아하게 먹는 멕과 케이틀린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이와 달리 남자친구들은 푸드파이터가 된 듯 먹방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에 대해 남자친구들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 케이틀린은 "이 곳은 전세계음식을 한국화했다"며 뿌듯해했다. 네 사람 모두 만족스러운 첫 식사였다.
식사 후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남자친구들은 보이는 것들을 모두 신기해했다. 이어 북촌으로 다시 이동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마을에 도착, 아기자기한 것들을 구경했다. 특히 한국식 의상을 입고 전통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커플한복을 맞춰입고 여유롭게 한옥마을을 탐방했다. 무엇보다 낮과는 또 다른 서울의 밤을 느끼며 친구들은 "정말 아름다운 경치"라며 카메라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