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결승타' LG, 7회 5점 몰아치며 키움에 짜릿 역전극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1 22: 01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적극으로 승리를 잡았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싹쓸이 패배를 면하며 시즌 55승(44패) 째를 챙겼다. 키움은 시즌 41패(63승) 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페게로가 적시타를 날렸다. 페게로의 KBO리그 첫 타점.

7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 날린 뒤 교체된 김민성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짜리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19호 홈런.
3회말 LG는 선두타자 정주현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보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페게로의 2루수 앞 땅볼로 LG는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4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주자 만루에서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5회 1사 만루에서 상대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5-2로 달아났다.
LG도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6회말 채은성의 안타와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7회말 LG는 집중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천웅의 2루타 뒤 페게로의 볼넷, 채은성과,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져 5-5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한현희를 투입했지만, 김민성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이성우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면서 LG는 8-5로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LG는 8회말 김현수-김용의-채은성-박용택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날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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