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악마 박성웅 덕에 되살아났다 '충격'[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02 00: 29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박성웅이 죽은 정경호를 되살렸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연출 민진기)에서는 모태강(박성웅 분)때문에 다시 살아난 하립(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립은 피를 흘리며 응급실에 도착했다. 그를 발견한 이경(이설 분) 역시 놀란 모습으로 병원에 함께 왔다. 곧장 응급실로 향한 하립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고, 가족을 찾는 의사는 이경에게 "환자분과 친족 관계세요?"라고 물었다.

이경은 머뭇거리며 "아니오. 모르는 사람인데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무연고자인 경우 심폐소생술 중단합니다. 그럼 사망선언하겠습니다"라며 사망선고를 내렸다. 이경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은 다름 아닌 경수(임지규 분)였다. 경수를 본 이경은 "근무지가 왜 또 여기야. 난 왜 이래"라며 속상해했다.
놀란 이경에게 경수는 침착하라고 달랬고, 이경은 "진정을 어떻게 해. 사람이 죽었는데.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진정해. 나한테 가족이냐 물었는데 나는 아니라고 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악마로 분한 모태강은 하립이 누워있는 응급실로  찾아가 "죽어선 안 돼. 내 허락없이"라며 자리를 떴다.
모태강이 다녀간 후 하립은 아무렇지 않게 눈을 떴고 의료기기도 모두 정상으로 켜졌다. 깨어난 그를 지켜본 모든 의료진을 놀라움에 경악했다.
의료진을 본 하립은 "지나갈게요"라며 아무렇지 않게 응급실을 걸어나왔고, 그가 깨어난 사실을 모르는 이경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설명하며,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경수와 이경은 죽지 않은 하립을 보며 놀랐다. 하립은 "집에 가야하는데 흰 양말"이라고 말하며 병원을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하립은 "죽었다 살아났다. 내가 진짜로 죽었다 살아났다. 죽은 사람도 살려내나보다. 나는 그놈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혼잣말을 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강하(오의식 분)는 "죽다 살아난 사람처럼 왜 그런 표정을 짓느냐"고 타박했다. 지서영(이엘 분) 대표가 찾는다는 말을 들은 하립은 회사로 들어갔다.
지대표는 이경을 만나 돈을 건네며 표절을 무마하려 했다. 이에 이경은 지대표에게 "표절을 하지 않았다"라며 단호히 말하며 그녀가 건네준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지대표는 "하립은 그냥 넘어갈 거다. 하지만 이경씨는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대꾸다.
이경은 "그 정도는 안다. 하지만 10년 전에도 이번에도 다 우연인거냐"라고 쏘아붙이며 당차게 일어났다. 지대표는 "데뷔하고 싶냐, 유명해지고 싶으냐"고 물었고 이경은 "생각없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며 카페를 나왔다.
이경의 단호함에 놀란 지대표는 과거 작업실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던 하립의 모습을 떠올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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