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화겸(유영)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더문씨앤엠)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영혼 사수를 위해 인생담보 게임을 펼치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하립이 죽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화겸은 극 중 걸그룹 출신으로 솔로 앨범도 성공한 파워풀한 가창력의 아이돌스타 '주라인' 역을 맡았다. 하립과의 관계가 돈독한 주라인은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이자 매니저를 곤란하게 하는 요주의 인물로 극의 활기찬 분위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주라인은 첫 등장부터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인은 회사에서 만난 모태강(박성웅)에게 자신을 섹시아이돌 1위라 소개,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연기를 배우고 싶다며 식사를 제안했고 태강은 자신을 신경쓰는 서영(이엘) 앞에서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여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어 태강과 단 둘이 저녁을 먹게 된 라인은 지루해하는 태강 앞에서 굴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라인의 일방적인 대화가 오가던 그때, 태강이 손가락을 튕기자 해맑게 웃던 라인이 돌변, 레스토랑의 셰프 욕부터 지루해하는 태강에 대한 불만까지 필터링 없이 마구 털어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화겸은 등장만으로 '주라인'에 빙의 된 듯한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주라인'의 매력적인 외모와 아이돌다운 모습 뿐만 아니라 차마 말하지 못한 거친 속마음을 모두 보여주는 반전 매력으로 깨알 같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화겸은 2012년 헬로비너스 유영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후아유’, ‘써클:이어진 두 세계’, ‘좋맛탱’ 등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후 ‘이화겸’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예고했기에 앞으로 이화겸이 보여줄 ‘주라인’의 매력 넘치고 유쾌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nyc@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