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되새겼을 수도 있겠다". 배우 오창석과 연인 이채은이 질투부터 화해까지 솔직한 모습으로 '연애의맛2'를 달구고 있다. 진정한 '현실 연애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맛2)'에서 오창석은 이채은을 집에 초대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채은은 오창석의 집에서 우연히 여자가 그린 듯한 그림을 발견했던 터다. 이에 오창석은 "옛날에 그리고 갔던 것"이라며 당황했다. 알고 보니 오창석이 과거 MBC 예능 '발칙한 동거'에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박지연과 함께 출연했고, 촬영 기간 동안 박지연이 오창석의 집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고 갔던 것.
이와 관련 오창석은 "지연과 동거 프로그램을 할 때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작 이채연은 "방송을 집에서 했냐", "동거? 진짜 잠도 자고 갔냐"며 놀랐다. 특히 그는 "2년 동안 이걸 왜 안 지웠냐"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오창석은 이채연의 속사포 같은 질문에 당황했다. 그는 황급히 박지연이 그린 그림을 치웠다. 하지만 이채은은 "그림 보면서 되새겼을 수도 있겠다"며 속상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에 오창석은 뒷걸음질까지 치며 당황했다.
그동안 오창석과 이채은은 열애를 공표한 야구장 데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데이트로 '연애의맛2'에서 설렘을 자아냈다. 오창석의 집을 방문한 이채은의 질투심은 전과 다른 분위기로 두 사람 사이 어색함마저 느끼게 만들었다. 이채은과 오창석이 실제 연인인 만큼 이채은의 질투도, 오창석의 당황함도 실제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이었기 때문.
그러나 어색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창석이 이채은의 기분을 풀어주려 과거 자신의 앨범을 보여줬고, 이채은이 오창석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자연스럽게 웃게 된 것이다. 이채은은 "이렇게 생겼구나", "되게 잘생겼다"며 변함없는 오창석의 미모에 다시 한번 반했다.
오창석은 다시금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 안도했다. 또한 단체 사진을 가리키면서도 "여기서 오빠만 보인다"는 이채은의 칭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금세 언제 싸웠냐는 듯 다정한 분위기로 설렘을 더했다.
질투부터 화해까지, 오창석과 이채은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연애의맛2' 시청자를 열광케 했다. 실제 연인들의 다툼과 화해도 가상 연애 버라이어티처럼 특별한 이벤트나 사건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터. 실제 연인 오창석과 이채은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이 '연애의맛2'를 달군 모양새다.
기실 '연애의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싱글들에게 연애를 통해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인 터. 오창석과 이채은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진한 현실 연애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