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웰컴2라이프'의 배우 정지훈이 어떤 변신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5일(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극 중 특히 ‘이재상’ 역을 맡은 정지훈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지훈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코미디와 정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배우로, 유희경 작가는 “정지훈 씨는 정말 욕심나는 배우였다”고 밝히기도.
극 중 이재상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악질 변호사로 살아오다, 의문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 180도 달라진 환경 속에 혼란스러워 하는 이재상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점차 변화해가며 개과천선 활약을 펼친다.
정지훈은 스틸 만으로도 두 세계 속에서 보여줄 반전 면모와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 속 정지훈은 쓰리피스 정장을 갖춰 입고 헹커치프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히 셋팅한 세련된 변호사의 모습이다. 더욱이 눈 밑에 자리잡은 반창고가 악랄함을 배가시킨다. 그런가 하면 자다 깬 듯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이 돋보이는 상반된 분위기의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울부짖는가 하면, 딸 이수아(이보나 역)와 장난을 치고 있는 평행 세계 속 정지훈의 모습이 매우 친근하다.
정지훈의 다채로운 표정도 시선을 강탈한다. 정지훈은 평행 세계 속에서 변호사일 때와는 눈빛부터 분위기까지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악랄함과 친근함을 오가는 반전 면모와 매 순간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으로 감정을 온전히 쏟아냈다는 전언.
무엇보다 정지훈은 이재상을 통해 다크한 카리스마뿐 아니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력도 폭발시킬 전망이다. 승승장구를 달리는 악랄한 에이스 변호사에서, 월급쟁이 유부남 검사가 된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 경악과 혼란에 빠진 이재상으로 분한 그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유희경 작가는 “정지훈 배우는 몰입감이 좋아서 작가인 제가 감정 이입하며 리딩에 참여했다. 정지훈 표 이재상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극찬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nyc@osen.co.kr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