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밤' 송경아, 내 자랑? "경력의 반도 얘기 못했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03 06: 50

모델 송경아가 자신의 악플에 솔직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송경아와 자이언트 핑크가 악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송경아가 평소 자랑을 너무 많이 한다는 악플을 언급했다. 송경아는 "내 성격이 내 자랑을 잘 못 한다. 방송에 나와서는 컨셉이 있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얘기했을 뿐인데 자랑하는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경아는 "사실 방송에서 나오는 것들은 내 경력의 반도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자랑질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겸손한 스타일도 아니다"며 "더 이상 겸손이 미덕이 되면 안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욕 생활로 인해 공황 장애를 겪었다는 송경아는 "새벽 6시에 일어났는데 방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며 "손, 발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경력 정도는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당당하게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신동엽은 "모델 계의 차범근 감독 같은 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아무리 없어졌다고 해도 동양인 차별이 있는데 옛날엔 더 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경아는 "모델 에이전시를 다닐 때 동양인이라는 차별이 있어서 날 보자마자 '땡큐'하고 보냈다"며 "나중에 일을 하다보니까 동양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나를 찾아주더라"고 말했다. 
송경아는 용가리 포즈의 창시자라고 말하며 "어떤 포토그래퍼가 나에게 좀 색다른 포즈를 원하더라"며 "계속 꺾고 꺾었는데 계속 부족하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한 번 했던 게 용가리 포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경아는 하이패션 포즈도 자신이 원조라고 말했다. 
김숙은 "송경아의 집이 정말 예쁘다. 근데 이걸 지적하는 악플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송경아는 "타일을 좋아해서 집에 타일도 직접 깔았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이걸로 공황장애도 많이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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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2 '악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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