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前연인 다른 여자와 침대서 발견" 폭로..강타·우주안 저격?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02 22: 07

방송인 오정연이 끝난 듯 했던 가수 강타와 모델 우주안의 열애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파장을 예고했다.
오정연은 2일 밤 개인 SNS에 강타와 우주안이 거론된 실시간 검색어 현황을 게재하며 장문의 폭로 심경글을 남겼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이라고 운을 뗀 오정연은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이라고 연거푸 자극적인 질문을 던져 시선을 모았다.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 인사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dreamer@osen.co.kr

또한 그는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그는 항의하는 댓글들이 이어지자 "공인이 아닌 한 여자로서 최대한 담백하게 팩트만 담아 쓴 글이니 태클 사절입니다. 더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댓글을 달아 일갈했다. 
지난 1일 우주안은 개인 SNS에 강타와 찍은 영상을 올려 열애설에 휩싸였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뽀뽀를 하는 등 영락 없는 연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몇 년 전 결별한 사이"라며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늦은 오후 우주안이 "지난해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혀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강타와 우주안은 2일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오정연이 다시 두 사람을 거론해 꺼지던 스캔들에 불을 붙였다.
[사진=오정연 SNS] 방송인 오정연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남긴 강타, 우주안 관련 폭로글
다음은 오정연이 올린 폭로글 전문이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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