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영업 10일의 결과물이 드러났다. 총매출만 600만 원을 훌쩍 넘겼으나 순이익은 10분의 1에 불과해 폭소를 자아냈다.
2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3' 4회(마지막 회)에서는 강식당 마지막 영업이 그려졌다.
앞서 출연진은 경주에서 10일에 걸쳐 강식당과 강핏자를 운영했다. 이에 출연진은 마지막 손님을 보낸 뒤 나영석 PD 등의 제작진과 함께 10일 간의 매출을 정산했다.
그 결과 강식당, 강핏자의 총매출은 645만 700원에 달했다. 기대를 훌쩍 넘는 매출액에 출연진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은지원은 "이제 여기서 터무니 없는 걸 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나영석 PD는 "이 돈을 여러분한테 다 돌려드리면 좋은데, 본사 방침이 있다. '상생'이다"라며 장보기 비용부터 지출로 잡기 시작했다. 장보기 비용 75만 6250원, 본사 제공 재료만 285만 2760원, 직원 숙박비 9일에 100만 원, 가게 임대료 90만 원이었다.
특히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했다"며 출연진이 식당 운영 중 마셨던 외부 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42잔에 달할 정도로 많아 32만 6000원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깨진 컵 두 개가 1만 5000원, 강호동이 선물한 피자 앞접시가 1만 1400원이라고. 그 결과 지출 합계는 576만 410원이었다.
다행히 적자는 면했지만 순수익은 총매출의 10분의 1 수준인 68만 9290원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직원 1인당 수익은 9만 8470원. 안재현은 파안대소하며 "그렇게 일하고 일당 만원 벌었다"고 했고, 은지원은 제작진을 가리켜 "내가 다 고소할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