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니 악몽 선명" 강타·우주안 열애설→오정연 폭로글 파장(전문)[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02 22: 45

방송인 오정연이 가수 강타와 모델 우주안의 열애설을 다시 언급했다. 잠잠해진 듯했던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설에 오정연의 폭로가 더해져 스캔들이 재점화됐다.
오정연은 2일 밤 개인 SNS에 장문의 폭로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과 함께 강타와 우주안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사진을 게재해 폭로글이 두 사람의 열애설에 관한 내용임을 암시했다.
그는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며 연거푸 충격적인 질문을 던져 시선을 모았다. 

특히 오정연은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끝으로 그는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덧붙여 씁쓸함을 표현했다. 
[사진=OSEN 박준형 기자, 우주안 SNS] 오정연의 폭로로 스캔들에 휩싸인 가수 강타(왼쪽)와 모델 우주안(오른쪽)
오정연이 거론한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설은 지난 1일 시작됐다. 이날 우주안은 개인 SNS에 강타와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타와 우주안이 찜질방에 함께 누운 모습, 강타가 우주안에게 뽀뽀하는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일자 우주안은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캡처 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이미 끝난 사이"라며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같은 날 밤, 우주안은 "지난해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며 사과문을 남겨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하루 뒤인 2일에도 강타와 우주안의 스캔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에 강타는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경 우주안 씨와 만났다. 이후 연락을 하고있던 중, 작년에 결별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 씨 개인 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어제 밤 우주안 씨가 올린 글은 저에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이라며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혀 열애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오정연 SNS] 방송인 오정연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남긴 강타, 우주안 관련 폭로글
그러나 오정연의 폭로 심경글을 통해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더욱이 그의 폭로 내용이 의미심장해 대중에게 충격을 더하는 모양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오정연의 SNS에 댓글로 항의하기도 한 상황. 오정연은 댓글을 통해 "공인이 아닌 한 여자로서 최대한 담백하게 팩트만 담아 쓴 글이니 태클 사절"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에 꺼질 듯 다시 살아난 강타와 우주안의 스캔들과 오정연의 폭로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다음은 오정연이 공개한 강타와 우주안 스캔들 관련 폭로글 전문이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