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홍현희, 러블리즈 미주와 걷기 다이어트에 임하는가 하면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과 한국 여행을 만끽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와 헨리가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박나래는 절친한 코미디언 홍현희, 걸그룹 러블리즈 미주를 불러 모았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걷기 모임에 참여하기로 한 것. 세 사람은 만보기를 나눠 차고 가장 적게 걸은 사람을 가리는 내기까지 벌였다.
이에 미주, 홍현희, 박나래 모두 열정적으로 걷기에 임했다. 세 사람은 모임 선두에서 한 걸음을 갈 때도 종종걸음으로 가거나 옆으로 뛰어가며 걸음 수를 늘리려 고군분투했다.
이 가운데 미주는 아이돌 특유의 늘씬한 몸매와 활기찬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전 운동에서 박나래와 홍현희가 쩔쩔맨 운동기구도 가뿐하게 성공하는가 하면, 걷기 모임에서도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앞장섰다.
그러나 미주에게도 만보기는 복병이었다. 열심히 걷던 중 만보기가 가방에 눌려 초기화되고 만 것. 선두로 예상됐던 미주는 금세 꼴찌로 처져 안타까움과 폭소를 동시에 유발했다.
반면 홍현희는 의외의 1등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중반부부터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는 박나래, 미주와 떨어져 맨 뒤로 처졌다. 그러나 앞서 선방한 기록과 뒤에서도 꾸준히 걸어온 기록이 더해져 중간 결과 1등을 유지했다.
방송 말미 박나래와 홍현희, 미주가 익숙한 맛집들 사이를 활보하며 걷기 모임 후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예고된 터. 특히 박나래는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토로할 것이 암시돼 기대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헨리는 지난주 '나혼산'에 이어 LA에서 온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에게 한국 여행을 소개했다. 특히 헨리는 여행 내내 캐서린을 향해 다정한 시선을 보내고 설렘을 표하며 '썸' 분위기를 만들었던 터. 이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설레는 분위기는 계속 됐다.
또한 헨리는 캐서린에게 한식당을 소개하며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었다. 헨리는 기안84에게 "나 어떤지 물어봐 달라"며 캐서린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신 물어봐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기안84는 "헨리 어떠냐", "남자친구 있냐"고 물으며 캐서린 프레스콧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캐서린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답해 모든 설렘을 원천 봉쇄했다. 더욱이 헨리는 캐서린의 대답 이후 크게 놀라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리와 캐서린의 여행은 계속 됐다. 무엇보다 헨리는 실망한 표정을 애써 감추며 여행 끝까지 캐서린의 사진을 찍어주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LA로 캐서린이 돌아가는 날, 직접 공항까지 배웅하기 위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더했고, 캐서린의 출국 비행기가 이코노미석인 것을 확인하고는 따로 비즈니스석을 구매해 선물하며 '나혼산' 식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