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의 2차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문제적 래퍼들이 등장했다.
2일에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는 2차 '60초 비트 랩 심사'가 이뤄진 가운데 다양한 특색을 가진 문제적 래퍼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오왼 오바도즈였다. 오왼은 스윙스의 크루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오왼과 언쟁이 있었다. 오왼과 내 SNS에 들어와서 조롱하고 놀리는 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왼은 "일단 사과 드리겠다. 내가 글을 올렸던 게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스윙스는 "이제 SNS에서 나를 그만 놀릴거냐. 이젠 나를 좋아하는 거냐. 우리 화해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오왼은 그렇다고 말했고 이에 스윙스는 "오늘을 기다렸다"고 대인배처럼 이야기했다. 오왼은 올패스로 2차 경연을 통과했다.
오왼의 무대를 보고 난 후 대기실에서도 박수가 터졌다. 스윙스는 "한국에 있는 래퍼들 중에 그루브를 잘 이해하는 래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무게감이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래퍼는 매트릭스였다. 1차에서 매트릭스를 심사했던 스윙스는 "날 것 같은 친구다. 내가 좋아하는 동생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트릭스는 괴성이 오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6패스를 받아 무대를 통과했다.
매트릭스는 "내가 왜 나온 줄 아냐.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돈 벌고 있는 게 이상하다"며 "다들 나보다 못하는 것 같은데 거기 앉아서 편하게 있는 게 싫다"고 말했다. 이에 밀릭은 "그 정도로 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매트릭스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나는 나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화를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는 "처음 봤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며 "십 몇 년 후배에게 이런 소리 들을지 몰랐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래퍼 윤훼이가 등장했다. 윤훼이는 "못할 거 없다고 생각했다. 경연에 맞춰서 랩을 다 써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훼이는 시작부터 가사를 잊어버렸고 "한 번만 다시 가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본 크루들은 다소 아쉬워하는 눈빛을 보였지만 재시작을 허락하진 않았다. 윤훼이는 결국 탈락 위기에 놓였다. 크루들은 연이어 FAIL을 눌렀지만 매드클라운 홀로 윤훼이를 기다렸다. 윤훼이는 20초가 남자 그때서야 무대를 선보였다.
스윙스는 "누가 안 누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내가 패스를 줬다. 난 충분히 봤고 3차에 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드클라운은 "3차때 멋지게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참가자들은 공평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훼이는 "솔직히 욕 먹을 것 같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버벌진트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내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매드클라운은 "나의 혜안이 적용됐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아직 쇼미더머니에서 여성래퍼가 확실한 뭔가를 보여준 적이 없다. 이 분이 그걸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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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쇼미더머니8’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