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텐션이 아니다.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나 혼자 산다'에서 '텐션 퀸'으로 거듭났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자)'에서는 박나래가 일상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이날 '나혼자'에서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았다. 앞서 목포에서 할머니로부터 손녀 박나래의 건강을 걱정했던 할머니조차 "조금은 빼도 되겠다"고 인정했다는 것. 이에 박나래는 평소 절친한 연예계 친구들을 공원으로 불러 함께 걷기 모임에 임하고자 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코미디언 홍현희가 달려왔다. 앞서 '나혼자'에 남편 제이쓴과 출연했던 홍현희는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홍현희와 함께 "'포켓걸'들이다. 저희끼리는. 너무 작아서 주머니에 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미주가 나타났다. 미주는 패드민턴을 휘두르며 서툴게 운동하고 있던 박나래와 홍현희를 향해 "언니"라고 괴성을 지르며 공원에 난입했다. 미주와 절친한 박나래조차 갑작스러운 미주의 난입에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칠 정도였다.
홍현희 또한 자신을 향해 두 발 벌려 다가오는 미주를 거부하며 뒷걸음질 쳤다. 그럼에도 미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나래는 "저 친구가 '저 세상 텐션'이다. 운동할 때 저렇게 파이팅 넘치는 친구랑 같이 하면 재밌지 않냐"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그는 "미주와는 뷰티 프로그램을 하는데 너무 밝고 귀여워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미주의 등장에 기안84도 헤벌쭉하며 반색했다. 급기야 그는 홍현희가 등장했던 것처럼 "혹시 미주 씨도 나오시냐"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가 빈축을 샀다.
'포켓걸' 홍현희와 박나래는 걸그룹 몸매를 자랑하는 미주의 등장에 "옆에 서기 무섭다"며 비교될 것을 걱정했다. 이에 미주는 두 사람이 나란히 실패했던 공원 운동기구를 거뜬히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홍현희가) 절대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현희는 "투샷 잡히기 싫었다"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럴수록 미주는 '저 세상 텐션’을 자랑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어진 걷기 모임에서도 선두에 서며 깃발까지 들고 모임을 이끌었다. 또한 너무 열정적인 모습에 만보기가 초기화됐음에도 끝까지 열정을 다해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