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8’ 60초 비트랩 심사에서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래퍼들의 무대가 줄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무반주 랩 심사를 통과하고 올라온 래퍼들이 ‘쇼미더머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구덩이 라운드’ 60초 비트랩 심사에 도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프로듀서8명이 각각 개별로 심사를 진행해 이 중 한 명이라도 FAIL 버튼을 누르지 않을 경우 패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틀 릴보이’ 안병웅은 평범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랩이 시작되자마자 개성 있는 보이스, 신선한 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올패스를 받았고, “어직 어린 나이인데 90년대 랩을 잘 이해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라 더 좋다”는 심사위원 평을 받았다.
유자는 모기를 주제로 한 참신하고 신선한 가사,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훅으로 “지금까지 참가자들 중에 가장 신선했다”는 평을 받으며 올패스를 받았다. 오왼 오바도즈는 자신만의 그루브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한국에 있는 래퍼들 중 가장 그루브를 잘 이해한다”는 극찬을 받았고 올패스를 기록했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중독성 있는 훅과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 ‘그린킹’ 스웨이디, 자유분방한 스타일만큼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인 제네더질라, 무게감 있고 자신감 넘치는 랩을 보여준 맥대디, 매력적인 저음의 래퍼 김승민, 폭발적인 에너지로 존재감을 뿜어낸 짱유 역시 올패스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랩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을 보여준 도넛맨,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올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펀치넬로, 단단한 톤과 여유로운 무대를 보여준 지조, 열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유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서동현,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아쉬운 무대였다는 평을 들은 우디고 차일드 등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60초 비트 랩 심사의 나머지 무대들이 공개된다. 이번 주 신선한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참가자들의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들의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또 다음 라운드에서는 그 동안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방식의 심사로 래퍼 절반이 탈락하게 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은 1회보다 오른 1.8%로 전 시즌을 뛰어넘는 기록을 갱신했고,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종편+유료방송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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