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가수 강타, 레이싱 모델 우주안(본명 한가은)과 관련한 스캔들을 폭로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우주안의 SNS 해명으로 인해 이들이 교제한 시기 등이 다소 혼란을 가중했던 터.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오정연의 최측근에게 강타와 오정연이 연인이었을 시기, 그리고 우주안이 얽히게 된 시점과 사연을 들어봤다.
오정연의 측근은 3일 오전 OSEN에 “강타 씨와 오정연 씨는 지난 2016년 11월 6일 열린 강타의 콘서트 ‘보통의 날(Coming Home)-강타’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전날(2일) 오후 우주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는데 “모자 쓴 분(오정연)이 들어와서 나에게 누구냐고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쳤다. 그 당시 나에게는 충격과 공포였다”고 적었다.
이어 우주안은 “그때는 4월이었고 나에게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이가 아닌 것 같아 둘이서 대화 잘 나누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 나도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다”면서 “나에게 따로 연락을 취하고 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제발 나에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주안의 기억과는 달리 당시(2017년 4월)에도 강타와 오정연이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측근은 “오정연 씨가 강타 씨와 정확하게 2016년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거의 매일 만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불거진 건 정확히 2017년 4월이다. 그 날 강타 씨의 집에 우주안 씨가 있었다고 했고 오정연 씨가 상당한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런 사건을 겪은 이후 오정연 씨는 많이 힘들어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어제(2일) 오후 우주안이 남긴 해명글에 오정연이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정연은 우주안의 SNS에 “저는 그 황망한 상황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님(우주안)이 먼저 걱정됐습니다. 팩트만 씁니다. 제가 한 말은 정확히 기억합니다”라며 “'조금 전까지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던 사람이니 조심하세요’라고 말씀 드렸었죠. 님(우주안)께서 당시 저의 존재를 모르셨다면 누군가(강타)가 저의 존재를 숨기고 님을 만난 거겠네요”라고 직접 적었다. 하지만 우주안이 해당 글의 댓글창을 차단해 현재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측근에 따르면, 강타는 자신의 팬들이나 이성의 질투를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SNS 활동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강타의 팬들이 그가 어떤 사람에게 ‘좋아요’를 눌러주는지 항상 관심있게 살펴 보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타가 2017년 4월까지 오정연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