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가 오늘(3일) 결혼식을 올렸다.
강유미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은 예비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족 및 친적, 지인과 개그맨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강유미는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 하객들에게 사진 노출 등을 자제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강유미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결혼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영상에서 강유미는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 조금 더 준비한 뒤에 여러분을 놀라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더 이상 미루는 것도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이홍렬이 주례, 서경석이 사회를 맡았다. 절친 개그맨 안영미와 권혁수가 축가를 불러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비연예인 연인을 위해 직업, 나이, 얼굴 모두 비공개 한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는 고마운 분이다. 무엇보다 웃음코드가 잘 맞아서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이 사람인가?'하는 확신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유미는 소개팅으로 인연을 만났다. 지난 4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이 같은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5월 자신의 유트브 채널을 통해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8월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가족, 친지만 함께 조촐하게 하려고 한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한편 강유미는 지난 2002년 데뷔한 뒤 KBS ‘개그콘서트’를 비롯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셀러'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연기에도 도전,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갔으며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및 tvN '곽승준의 쿨까당'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현재는 크리에이터로 변신,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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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공드리스튜디오, 모아위, 모리엠바이서영, 강유미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