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이태성, 오지은과 결혼 결심→뺑소니 죄책감에 발작→차화연 승낙?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03 23: 02

'황금정원' 이태성이 오지은과 결혼을 결심한 가운데, 뺑소니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발작을 일으켰다. 이에 위기를 직감한 차화연은 이들의 결혼을 끝내 승낙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최준기(이태성 분)가 진남희(차화연 분)의 반대에도 사비나(오지은 분)와의 결혼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욱(문지윤 분)은 최준기가 낸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 외상 후 기억 장애였다. 뿐만 아니라 이성욱은 계속 사비나를 그렸다. 의사는 신난숙(정영주 분)에게 "그림이 환자가 기억을 찾는 데에 제일 중요한 단서 같다. 이 사람을 만나게 하면 기억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은동주(한지혜 분)는 차필승과 함께 사비나를 찾아갔다. 사비나는 최준기와 함께 있었다. 은동주는 사비나에게 다가가 "은동주 씨, 당신 진짜 이름 맞지 않나"라고 몰아붙였다. 
사비나는 계속 잡아뗐지만, 은동주는 "사실대로 말해달라. 아이들이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최준기는 은동주를 저지했고, 차필승은 수사상 협조를 요청했다. 
네 사람은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이에 사비나는 두려움에 떨며 신난숙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비나는 신난숙의 조언대로 이성욱과 두 아이와 알고 있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은동주와 차필승은 사비나에게 이성욱의 전처가 맞는지를 물었다. 이때 신난숙이 나타났다. 신난숙은 이성욱이 사비나의 그림을 증거로 내밀며, 그가 스토커였다고 밝혔다. 
차필승과 은동주는 미심쩍지만 자리를 떴다. 최준기는 사비나에게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내가 지켜주겠다. 엄마도 날 막지 못한다"며 프러포즈했다. 
이어 최준기는 진남희를 찾아가, 사비나와 결혼할 뜻을 내비쳤다. 최준기는 "제 결혼 통보하는 거다. 허락 따위 필요없다. 그 사람 없는 내 인생 상상할 수 없다.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진남희는 "싹을 잘라버리겠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진남희는 사비나를 불렀다. 하지만 사비나는 꼿꼿했다. 사비나는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묻는 진남희의 말에 "엄마가 저를 키우실 때 강조한 게 있다. 최선을 다하기 보다 최고가 돼라. 전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저 같이 준비된 아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남희는 "그쪽에 대해서 좀 알아봤다. 이민 전 기록이 전무하던데, 특별히 숨길 만한 과거라도 있나"라고 압박했다. 이에 사비나는 "사실 한국에서 살 때 무척 불행했다. 그 힘든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 입 밖에 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진남희는 사비나에게 수표 여러 장을 건넸다. 사비나는 수표를 받아들고 "받은 이유는 준기 씨 때문이다. 누구보다 어머니 생각 많이 한다. 소중한 분 저 때문에 척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돌아섰다. 
이때 최준기가 나타났다. 최준기는 자신의 지위를 버릴 준비까지 돼있었다. 최준기는 사비나에게 "너 내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나. 본부장이 아니라 그냥 최준기라도 따라올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은동주는 당분간 이성욱의 아이들을 맡기로 했다. 차필승이 이를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백기를 든 차필승은 은동주와 아이들의 식사 비용을 놓고 갔다. 은동주는 차필승의 손 편지와 돈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준기는 점점 좁혀오는 수사망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급기야 최준기는 회사에 들이닥친 경찰에 공황 발작을 일으켰다. 이에 최대성(김유석 분)은 사비나를 집에 들였고, 사비나는 최준기를 달랬다. 
진남희는 최준기를 불러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밝혀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기는 진남희의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 한번 사비나와의 결혼을 간청했다. 결국 진남희는 "엄마 이름이 한나라고 했니? 빨리 끝낼수록 좋다"며 신난숙을 만나기로 했다. 
신난숙은 최준기의 전화를 받고, 사비나와 얘기를 나눴다. 신난숙은 사비나에게 "28년 전 황금정원 기억하냐. 그 황금정원을 만든 사람이 진남희"라고 말하며, 최준기의 집안과는 이미 인연이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부모님의 기일을 맞은 차필승은 착잡한 마음에 이성욱의 집을 찾았다. 은동주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때 이성욱은 은동주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 노래는 황금정원에 온 사람만 알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 이에 차필승은 은동주의 팔목을 낚아채며 "당신 이 노래 어떻게 알아? 28년 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황금정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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