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김민성, 공포의 7번타자로 부활[오!쎈人]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4 21: 30

LG 트윈스 김민성이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성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4회말 2사 1, 3루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은 1-2로 패했다. 
6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민성은 지난달 7일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타격감은 함께 돌아오지 못했다. 7월 13경기에서 타율 9푼3리(43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미친 타격감' 김민성, 공포의 7번타자로 부활[오!쎈人]

하지만 8월이 되자 마치 다른 타자가 된 것처럼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3경기에서 타율 6할6푼7리(12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민성은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루타만 2개를 날렸고 7회초 2사 2, 3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일 삼성전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으로 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민성이 살아나면서 LG 타선도 전체적으로 살아난 모습이다. LG는 8월 3경기에서 무려 25득점을 기록중이다. 박용택, 김현수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도 뜨겁다.
LG 류중일 감독은 “최근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왔다. 오지환과 유강남만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면 정말 강력한 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의 7번타자로 각성한 김민성이 후반기 LG 타선에 활력을 더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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