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출전시간을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2-1로 이겼다.
레버쿠젠전도 나선 이강인은 프리 시즌 5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브라이튼전(선발 45분)과 달리 교체로 투입되어 짧은 시간만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다니엘 파레호 대신 교체 투입됐다. 그는 남은 16분 동안 다시 한 번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으나,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는 못했다.
현재 이강인은 프리 시즌 경기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스페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 구단주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이강인의 활용에 대한 의견이 충돌하면서 불화를 겪었다.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을 발렌시아에 눌러 앉히자는 의견을 냈고, 단장 역시 이에 동의했다. 현재 갈등은 봉합된 상태다.
카를레스 솔레르, 페란 토레스 등과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강인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도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강인에게 공평하게 출전시간을 줄 것이라며 이강인의 잔류를 암시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남기를 원한다면 그는 발렌시아 소속을 뛰게 될 것이며, 정당한 출전시간을 위해 팀에서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11일 인터밀란과 한 차례 추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홈 구장인 메스타야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