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소나기안타에 5타점까지...김현수의 미친 타격감 [오!쎈人]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06 22: 05

LG트윈스 김현수가 미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수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7-4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무사 1,2루 기회가 주어지자 KIA선발 조 윌랜드를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날 선제 결승타였다. 2회는 2사 만루에서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LG트윈스 김현수. /sunday@osen.co.kr

3회 세 번째 타석은 결정타를 안겨주었다. 3점을 추가하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들을 모두 홈인시켰다. 벌써 5번째 타점이었다. 1경기 5타점은 6월 6일 KT전 이후 두 번째이다.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감각적인 타법으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세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채은성의 3점 홈런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최근 뜨거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앞선 삼성과의 주말 잠실 2경기에서 3안타씩 날리더니 이날까지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에서만 34타수 16안타, 타율 4할7푼1리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68타점으로 불렸고 타율도 3할2푼4리에서 3할2푼8리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 18일 SK전 4안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9경기에서 20안타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가히 미친 타격감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현수의 활화산 타격은 팀이 후반기에서만 네 번째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경기후 김현수는 "우찬이의 100승을 축하한다. 오늘 이겨서 기분 좋다. 항상 투수들은 계속 잘해주고 있고 타자들의 타격감도 좋아지고 있다. 앞에서 타자들이 많이 출루해 기회를 이어준 덕분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 멀리 원정경기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한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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