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17승을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16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의미있는 기록과 함께 시즌 17승 째를 챙겼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3회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포수 박세혁의 도루 저지 도움을 받은 후 삼진과 뜬공으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안타를 맞았지만, 박세혁의 두 번째 도루 저지가 나왔고, 이후 5회 2사까지 연속 네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2사 후 정은원에게 3루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2사 후 이성열을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끝내며 이닝을 마쳤다.
총 90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8회초 김승회와 교체됐다. 9회말 한화가 3점을 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린드블럼은 시즌 17승 쨰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0으로 낮아졌다.
이날 승리와 함께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오던 홈구장 연속 승리 기록을 15로 늘리며, 종전 롯데 주형광이 가지고 있던 홈경기 최다 연승(15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