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죄송합니다" '웰컴2라이프' 정지훈, 피해자에 쏟은 눈물 '먹먹'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7 07: 48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이 과거를 바로잡으며 자신의 잘못을 성찰했다. 그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심소연,극본 유희경)'에서 
사고 후 의식을 깬 재상(정지훈 분)은 "왜 난 천국에 왔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자신이 잠옷을 입은 모습이 깜짝, 급기야 시온(임지연 분)이 방안으로 들어와 "여보야"라고 말해 재상을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방안에는 결혼사진까지 걸려있었고, 시온이 결혼 생활 6년 째라고 하자 "너랑 나랑 6년이나 같이 살았다고?"라며 현실을 믿을 수 없어했다. 

시온이 "오빠 직장은 검찰청"이라면서 실종된 서영주 찾아야한다고 했다. 재상은 "서영주는 시체로 돌아왔다"고 하자 시온은 "담당 검사 입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입조심하라고 했다. 실종된 서영주 공개수사로 전환시킨 상황이라 덧붙이며 "갈길이 구만리 정신차려라"고 말했다. 
시온이 재상을 사무실로 데려왔고, 재상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실종된 서영주의 흔적을 찾았다. 죽은 줄 알았던 서영주가 살아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재상은 "그래, 이건 내 죄책감이 만든 꿈"이라면서 "내가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고 싶은 것, 이게 내가 죄책감이 만든 꿈이 맞다면 이번엔 반드시 막고야 말겠다"며수사팀 전원을 집합시켰다. 
재상은 유력 용의자인 홍우그룹 사모인 신정희(서이숙 분)를 소환했다. 윤기와 성진이 변호사로 현장에 대동됐다. 재상은 호텔로비에서 서영주를 폭력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신정희를 자극했다. 신정희는 결국 폭발했고, 재상은 "그래서 서영주를 납치한 거 아니냐"며 물증과 영상까지 확보했다고 했다. 재상은 "도대체 어느 말이 진실이냐"면서 신정희의 숨통을 조였다. 
옆에서 이를 본 윤기는 "내가 잘 가르친 보람이 있다, 법은 이성적이고 차갑다, 때론 뜨거운 감정을 무기로 쓸 줄 알 줄 안다"면서 지금부터 어떠한 질문에도 함구하겠다고 강하게 나왔다. 
시온과 재상은 서영주의 행방에 더욱 집중수사했다. 이내 재상은 상간녀가 서영주가 아닌 비서실장임을 알아챘다. 서영주의 법인폰을 추적해 서영주에게 자신의 밀회건을 뒤집어씌운 것이다. 끝까지 거짓말하는 그녀에게 재상은 "일 더 커지기 전에 우리한테 협조해라"면서 당장 서영주의 위치를 알아내라 했다. 비서실장은 "비서가 회사기밀을 말할 수 없다"고 하자, 재상은 "그렇다면 네가 회장의 첩이란 걸 서정희에가 말할 것, 서정희가 알면 넌 아무도 모르게 죽을 것"이라며 납치범들을 유인하라고 했다. 
결국 비서실장은 재상과 시온 앞에서 납치범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대포폰 위치를 추적했다. 시온과 재상이 긴박하게 출동했다. 시온은 "신정희가 왜 아직까지 서영주를 살려둔 거냐, 신정희는 왜 필리핀으로 가려는 걸까"라고 질문의 꼬리를 잡았고, 재상은 "필리핀으로 밀입국 시키려는 것, 신정희가 필리핀 나가려는 이유가 본인 눈 앞에서 서영주를 직접 죽이려는 것"이라 추측하면서 선박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부두에 도착한 재상과 시온이, 서영주의 밀항 모습을 목격했다. 재상이 지원요청을 하는 사이, 시온은 분노하며 납치범들에게 달려들었다. 재상이 뒤늦게 도착했으나 납치범들에게 둘러싸여졌고, 그 자리에서 추격전까지 벌어졌다. 재상이 조폭들을 따돌려 도망치던 중 서영주의 떨어진 구두를 발견했다. 이때, '살려주세요'라며 울부짖는 서영주를 찾아냈고, 사냥총으로 총살당려는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냈다. 
하지만 이내 조폭들에게 뒤를 밝혀 목숨 위기에 놓였다. 재상은 "두번은 절대 안 돼,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여자는 꼭 살릴 것"이라며 이를 막았고, 마침 나타난 시온이 조폭들로부터 재상과 서영주를 구해냈다. 
 
이로써 서영주의 목숨을 구한 재상은, 그의 아버지를 직접 만났고, 피해자들은 "은혜갚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끔직한 시신으로 돌아왔던 서영주의 주검과 오버랩된 재상은 "아버님, 제가 미안합니다"라면서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무릎 꿇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 재상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적셧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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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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