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 프로젝트가 진행된 가운데 조용원은 만남불발, 김민우를 찾는데는 성공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 찾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햇볕 쨍쨍한 어느 날, 여름맞이로 특급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전국팔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역대 출연진 명단을 공개했다. 이어 전통적인 방식이라며 봉투를 전달,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초대장엔 '당신을 새친구로 초대한다'고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전국팔도 숨어있는 새친구를 찾아야하는 미션이었다. 여름특집 '보고싶다 친구야'란 제목으로 제작진은 "멤버들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고 섭외까지 성공시켜라"고 덧붙였다. 청춘들의 인맥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3년 전부터 새친구 추천 게시판에 제보를 받아 리스트를 멤버들에게 맡겼다.
최민용은 시청자 서정 리스트 중 '조용원'이란 이름을 뽑았다. 강문영은 "17년 전 대학로에서 기획사무실한다고 들었다"면서 17년 전 기억만이 유일한 단서라 했다. 그러면서 "앳된 미모와 달리 어른스러워, 내면에 예뻤던 사람"이라 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림은 "못 나와도 인터뷰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시청자들이 반가울 것"이라 기대했다.
다음 후보는 김부용이 가수 '김민우'를 뽑았다. 모두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전업했다더라"며 근황이 전해졌다. 구본승은 "작년에 압구정동 지나가다 일하는 매장 앞에서 담배피는 모습 목격했다"면서 "소년같던 그 시절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김광규는 배우 '김찬우'를 뽑았다. 청춘들도 궁금해한 근황의 아이콘이기에 모두 기대했다. 이때, 김부용은 "나랑 친하다, 연락가능하다"면서 "불청도 이 형때문에 하는 것, 같이 하자해놓고 이 형은 안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형, 나올 때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더라"며 여전한 시트콤 매력이 폭소를 안겼다.
김혜림은 미소년 스타 김수근을 뽑았다. 김부용은 "내 군대 고참이었다"면서 군인시절을 회상했다. 제작진도 거의 포기할 정도로 행방불명하지만 군대후임인 김부용이 유일한 단서로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강문영은 이제니를 뽑았다. 모두의 이상형이지만 특히 최성국이 좋아해 웃음을 안겼다. 뜻밖에 이상형 고백에서 이제니를 언급한 바 있던 최성국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이제니는 LA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박햬성'을 뽑았다. 권오중은 "오빠 페북보면 팬들이 닮은 꼴로 김수현 많이 올려놨다"면서 "현재 연락이 되고 있다, 현재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 결혼 안 했다"며 연결고리라 했다. 그러면서 초대장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먼저 휴게소에 모인 최성국과 김광규, 강문영이 함께 나섰다. 제작진은 조용원 찾기로 초대장 미션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죽전'에서 그녀를 목격했다는 제보하나로 '죽전 휴게소'에 모여 폭소하게 했다. 세 사람은 각종 댓글 제보를 토대로 무작정 길에 나섰다.
조용원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카페 주인이 "여기 자주 온다"고 말해 단서를 잡았다. 건너편 카페가 단골손님이란 말에 모두를 설레게 했다. 단골카페 사장은 "연결 가능해, 그 분 아는 사람이 여기 있다"고 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단서를 찾아 조용원의 지인 찬스 획득에 성공했고, 서둘러 그를 찾아나섰다.
마침내 지인과 만나게 됐다. 최성국이 차근히 상황을 설명했고 그는 조용원이 대학후배라 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한국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용원에 대해 "아직 결혼 안 하셨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용원 지인은 "현재 母친이 아프다고 들어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면서 "평상히 방송 노출을 꺼려했다"며 조심스럽게 연락을 취했다.
김혜림, 이연수, 강경헌, 권민중은 세일즈맨이 된 가수 김민우를 찾아나섰다. 그가 일하는 곳에 도착했고, 행동대장으로 권민중이 뽑혔다. 얼떨결에 대기하게 된 권오중이 상황을 멤버들에게 전했다. 이때, 직원이 전화를 걸어 김민우가 오는 중이었다. 마침 김민우가 등장, 30여년 세월이 흘러 어떻게 변했을지 모두 주목됐다.
자연스럽게 김민우가 점심식사를 제안해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안에 있던 이연수와 김혜림, 강경헌도 반갑게 인사했다. 그리웠던 목소리와 변함없는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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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