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신인가수에서 영업왕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김민우 근황이 주목된 가운데, 그가 새친구 합류 소식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햇볕 쨍쨍한 어느 날, 여름맞이로 특급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먼저 김혜림이 방송국에 도착, 김부용과 최민용, 그리고 구본승과 강문영, 그리고 권민중, 김광규, 최민용, 강경헌까지 도착했다. 전원 모두 도착하자마자 회의를 시작했다.
제작진은 전국팔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역대 출연진 명단을 공개했다. 총 남녀 42씩 합쳐 84명정도 됐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며 봉투를 전달,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초대장엔 '당신을 새친구로 초대한다'고 적혀있었다. 의문의 초대장에 모두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구본승은 "우리가 새친구를 섭외하는 거냐"면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전국팔도 숨어있는 새친구를 찾아야하는 미션이었다. 여름특집 '보고싶다 친구야'란 제목으로 제작진은 "멤버들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고 섭외까지 성공시켜라"고 덧붙였다. 청춘들의 인맥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3년 전부터 새친구 추천 게시판에 제보를 받아 리스트를 멤버들에게 맡겼다.
최민용은 시청자 서정 리스트 중 '조용원'이란 이름을 뽑았다. 1981년 미스 롯데를 시작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종상과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바 있다. 강문영은 "17년 전 대학로에서 기획사무실한다고 들었다"면서 17년 전 기억만이 유일한 단서라 했다. 그러면서 "앳된 미모와 달리 어른스러워, 내면에 예뻤던 사람"이라 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림은 "못 나와도 인터뷰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시청자들이 반가울 것"이라 기대했다.
다음 후보는 김부용이 가수 '김민우'를 뽑았다. 90년대 불후의 명곡인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가 흘러나오지 모두 추억의 젖었다. 최민용은 "지금으로치면 이승기 이상, 전곡이 다 히트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전업했다더라"며 근황이 전해졌다. 구본승은 "작년에 압구정동 지나가다 일하는 매장 앞에서 담배피는 모습 목격했다"면서 "소년같던 그 시절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김광규는 배우 '김찬우'를 뽑았다. 청춘들도 궁금해한 근황의 아이콘이기에 모두 기대했다. 김찬우는 신인 장동건의 라이벌이었던 톱스타로, 각종 시트콤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함께 연기했던 문영은 "어느날 한쪽 팔만 근육을 키워줘서 보여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얼굴도 그립지만 비대칭 근육도 궁금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김부용은 "나랑 친하다, 연락가능하다"면서 "불청도 이 형때문에 하는 것, 같이 하자해놓고 이 형은 안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형, 나올 때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더라"며 여전한 시트콤 매력이 폭소를 안겼다.
김혜림은 미소년 스타 김수근을 뽑았다. 훤칠한 외모로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받은 그는 배우는 물론 '어떤 약속'이란 노래로 가수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최민용은 "같은 시기에 활동해 더욱 각별하다"면서 방송국에 팬레터 보내던 시절, 방송국 사서함에 마비될 정도로 인기 많았다고 했다.
제작진은 "행방이 찾기 쉽지 않다"고 하자, 김부용은 "내 군대 고참이었다"면서 군인시절을 회상했다.
제작진도 거의 포기할 정도로 행방불명하지만 군대후임인 김부용이 유일한 단서로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강문영은 이제니를 뽑았다. 모두의 이상형이지만 특히 최성국이 좋아해 웃음을 안겼다.
뜻밖에 이상형 고백에서 이제니를 언급한 바 있던 최성국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이제니는 LA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박혜성'을 뽑았다. 꽃미남 외모로 여심을 사로 잡았던 그는 '경아'란 노래를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직접 작곡한 '도시의 삐에로'로 또 한번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차가운 도시남자의 정석인 가수 박혜성에 근황을 모두가 궁금해했다. 권오중과 강경헌은 "내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한 연예인"이라면서 팬심이 폭발했다.
권오중은 "오빠 페북보면 팬들이 닮은 꼴로 김수현 많이 올려놨다"면서 "현재 연락이 되고 있다, 현재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 결혼 안 했다"며 연결고리라 했다. 그러면서 초대장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김혜림, 이연수, 강경헌, 권민중은 세일즈맨이 된 가수 김민우를 찾아나섰다. 그가 일하는 곳에 도착했고, 행동대장으로 권민중이 뽑혔다. 김혜림은 "일단 매장에 들어가 스캔해라"며 지시했고, 권민중이 떨리는 모습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얼떨결에 대기하게 된 권오중이 상황을 멤버들에게 전했다. 이때, 직원이 전화를 걸어 김민우가 오는 중이었다. 마침 김민우가 등장, 30여년 세월이 흘러 어떻게 변했을지 모두 주목됐다. 권민중은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함께 보겠다"면서 김혜림, 이연수, 강경헌을 소환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우가 점심식사를 제안해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안에 있던 이연수와 김혜림, 강경헌도 반갑게 인사했다. 그리웠던 목소리와 변함없는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장소를 이동해 본격 초대장을 건넸다. 두 사람 중 누가 새 친구로 출연할지 주목된 가운데 예고편에서 김민우가 새친구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앳된 신인가수에서 영업왕 부장님이 된 여행 중에도 열혈 영업했다. 하지만 세일즈맨의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일탈'을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이와달리 조용원 찾기에는 성공했으나 섭외해 소환하는 것을 불발이 되어 과연 이를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