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테이, 노래 부르다 경찰에 쫓긴 사연? "길에서 분장하고 노래 불렀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07 06: 48

가수 테이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경찰에 쫓겼던 사연을 전했다. 
6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무한 업데이트 특집'에서는 정준하, 테이, 강홍석, 최재림이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입담을 펼쳤다.  
테이는 '비디오스타'에 세 번째 출연사실을 전하며 "처음 나올 땐 굉장히 반겨주셨다"며 "두 번째는 조금 떨어졌다. 세 번째는 얼마나 떨어질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테이를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는 민망함에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MC박나래는 "요즘 기력이 떨어져서 어머니처럼 걱정이 되는 MC가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테이는 MC박소현을 가리키며 "처음엔 초롱초롱하셨다. 근데 끝날수록 기운이 없어하시는 것 같다. 같이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테이는 과거 '노브레인 서바이벌' 당시 정준하에게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한 이야기를 꺼냈다. 테이는 "그때 그림이 잘 있는지 묻고 싶었는데 워낙 오래돼서 버렸을까봐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테이는 "2019년 버전으로 새로 그렸다"며 새로운 캐리커쳐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보답하는 의미로 '노브레인 서바이벌'의 유행어를 다시 한 번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테이의 첫 인상을 언급하며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예의바르고 신사같았다"며 "눈이 너무 커서 '그렘림'의 모과이 같았다"고 말했다. 
최재림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며 "그 이후 다시 만났는데 그걸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테이는 "잊어버릴 수가 없다. 그때 나는 1등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박나래는 "테이가 데뷔 후에 노래를 부르다가 경찰에 쫓긴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테이는 "제대 후에 내가 노래를 얼마나 할 수 있을 지 궁금했다. 할로윈 데이 때 분장을 하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했다"며 "한 번 해보고 싶었다. 3년 정도 할로윈마다 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MC김숙은 "분장을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테이는 "열심히 하다보니까 주민 신고도 들어갔다. 경찰이 치워달라고 하셨다. 그때 관객들이 한 곡만 더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경찰분들이 한 곡만 더 하라고 허락해주셔서 불렀다. 그때 노래 불렀던 게 너무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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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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