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도 의심했나?"…'60일 지정생존자' 손석구, 내부 공모자 혐의 벗었다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07 07: 30

손석구가 내부 공모자 혐의에서 벗어났다. 
6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차영진(손석구)이 청와대 내부 공모자로 의심을 받았지만 혐의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은 정수정(최윤영)이 자신의 통신기록을 조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영진은 과거 정수정이 "테러가 아니었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정권 재창출을 바라보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던 일을 떠올렸다.  

차영진은 "내 통신기록을 왜 조회했냐. 대행님 지시냐. 정수정 보좌관의 개인적인 행동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수정은 "달라질 게 있냐"고 되물었다. 
강대한(공정환)은 차영진을 찾아가 "보안규정 관련해 경호처 조사대상이다"라고 말한 뒤 소환했다. 차영진은 한나경(강한나)을 만났다. 한나경은 과거 차영진이 업무 명령을 내렸던 음성 파일을 들려줬다. 
차영진은 "윗선 지시에 따라 업무 명령을 지시했을 뿐이다"라며 "한주승(허준호) 비서실장의 명령을 따랐다"고 말했다. 차영진은 "한주승 실장님도 1급 기밀 파일에 대해 잘 모르실거다. 그때 이미 출국하셨던 상태였고 파일은 외부에서 열람할 수 없다. 비서실장님이 돌아왔을 때 파일은 폐기처분 됐다"고 말했다. 
차영진은 "양진만(김갑수) 대통령님 지시였다. 파일이 완성되던 날 모든 파일을 수거해서 폐기처분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차영진은 "오늘에서야 그 뜻을 알겠다. 이런 시뮬레이션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청와대 안보에 위협이 되니까 그렇게 하셨던 거다"며 "결국 대통령님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고 말했다 . 
한나경이 확인한 결과 차영진의 말이 맞았다. 한나경은 "차실장님에 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고 설명했다. 차영진은 "대행님께서 1급 기밀 파일을 테러 세력에게 넘긴 내부 공모자로 의심을 하고 계시냐"고 물었다. 
한나경은 "대행님이 차실장님을 의심하고 있다면 제일 먼저 비서실장에서 직위 해제를 명령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박무진의 병원에서 정수정과 마주했다. 차영진은 "나라도 그렇게 했을 거다. 내 앞에서 그렇게 잘못한 얼굴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수정은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광화문에서 치맥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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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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