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중 두 번째로 현역 입대한 도경수(27)가 조리병으로 군 복무를 이어간다.
도경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어제(6일) 오후 OSEN에 “도경수가 조리병으로 군 복무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입대한 도경수는 최근 기초군사훈련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그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는데, 조만간 자대에 배치돼 조리병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팬들은 평소 도경수의 취미가 요리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전혀 몰랐던 사람들은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서는 굉장히 이색적인 자대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경수는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2018)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해 말 진행된 인터뷰에서 요리하는 게 취미라고 밝혔던 바. 잘 하지는 못해도 특히 한식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었다.
강형철 감독에게 칼을 선물 받은 도경수는 입대하기 전까지 조리 활동을 즐겼다고. 그가 조리병으로서 선임 및 동기, 후임들을 위해 병참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비공개 입소한 도경수는 서른 살이 되기 전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마음에 자원 입대했다. 맏형 시우민(30)에 이어 멤버들 중 두 번째다.
도경수는 입대일을 공개했던 지난 5월 30일 팬 카페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됐다”고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도경수는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도 그의 결정을 존중해줬다.
도경수는 성공한 ‘연기돌’로 분류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상업대작영화 ‘스윙키즈’에 캐스팅돼 제 장기를 발휘했다.
20대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도경수가 전역 후 어떤 작품들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갈지 기대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1년 1월 25일이다./ watch@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