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벽 감독이 차승원과의 작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차승원,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영화로만 모은 관객이 1400만 명이 넘는다. 차승원은 "마지막에 '이장과 군수'를 2007년도에 찍고, 코미디 영화를 안 찍었다. 그땐 코미디 장르가 많았던 시기이고, 나도 한창 활동한 시기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오랜만에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계벽 감독은 "항상 마음 속으로 차승원 배우와 해보고 싶었고, 그 당시만 해도 차승원 배우랑 해보는 게 꿈이라고 생각했다. 코미디를 만드는 감독은 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그땐 감독이 내 눈도 못 쳐다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공배급 NEW, 제작 용필름·덱스터스튜디오)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을 중심으로, 마른하늘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작품이다. 오는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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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