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첫 출연 골프 스타→적절성 논란에 "가족 상처 마음아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07 12: 52

프로골퍼 케빈 나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뜻하지 않게 불거진 섭외 적절성 논란에는 가족을 걱정하며 "곧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 가족의 모습이 첫 전파를 탔다. 케빈 나 부부는 딸 리아와 함께 전세기에서 내리며 첫 등장을 알려 시선을 끌었다.
케빈 나 부부는 "결혼 4년 차 부부다. 아직 카메라가 쑥스럽다"며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지혜 나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상태다. 케빈나 부부의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저택에서의 결혼 생활은 오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각에서 케빈 나 부부 섭외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케빈 나가 지난 2014년 파혼 문제로 구설에 오른 바 있어서다. 당시 케빈 나의 전 약혼녀가 케빈 나에게 수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케빈 나와 법정 싸움을 벌였던 바다. 
케빈 나의 측근은 7일 오전 OSEN에 "케빈 나가 최근 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두며(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우승) 자연스럽게 방송에도 출연하게 됐다"라고 '아내의 맛'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첫 예고 방송 후 그의 과거와 관련해 불거진 출연 적절성 논란에 대해 "이미 과거에 끝나고 정리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문제가 다시 불거져 무엇보다 가족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한 아내와 딸 등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것.
더불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는 공식입장을 빠른 시간 내 밝힐 예정"이라고 알렸다. 잘못 알려진 부분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나는 재미교포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 PGA투어에 데뷔했다.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PGA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그는 PGA 세계 랭킹 33위에 빛나며 2011년 10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2019년 5월 찰스 슈왑 챌린지 등 통산 3번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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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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