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
워너원이 자신들의 노래 ‘봄바람’의 가사처럼 다시 만난다. 지난 1월 그룹 활동을 마치고 원소속사로 돌아가 솔로 또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워너원 멤버들은 데뷔일이기도 한 8월 7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만난다.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워너원 멤버들이다.
8월 7일은 워너원 멤버들에게도, 그들을 응원한 국민 프로듀서 ‘워너블’에게도 의미가 있는 날이다. 11명의 연습생들이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과 투표를 통해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날이기 때문이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의 멤버가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를 통해 데뷔를 확정지었다.
워너원은 2017년 8월 7일 첫 미니앨범 ‘1X1=1(투 비 원)’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 판매량은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 같은 인기를 자랑했다. 첫 번쨰 정규 앨범은 초동 판매량 43만 8000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까지 512일 동안 활동한 워너원은 ‘꽃길’을 걸었다. 모두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한 워너원은 ‘에너제틱’, ‘뷰티풀’, ‘약속해요’, ‘부메랑’, ‘켜줘’, ‘봄바람’ 등으로 활동하며 음원차트 1위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다.
해외 투어도 나서며 국내를 넘어 한류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워너원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이례적으로 월드투어로 결정,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방콕,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등을 방문하며 현지 ‘워너블’과 교감했다.
512일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동한 워너원은 지난 1일 예정된 기간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다. 원소속사로 돌아간 워너원은 솔로 또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은 솔로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옹성우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 중이며, 라이관린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AB6IX로, 배진영은 CIX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자 바쁘게 활동하고 있음에도 워너원 멤버들은 데뷔 2주년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다. 워너원 멤버들이 기념일에 모이는 건 KBS2 ‘해피투게더4’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라이관린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당시 라이관린은 “워너원 멤버들과 매년 8월 7일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밥값은 한 해 동안 제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내기로 했다. 약속을 어기면 연예계 은퇴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라이관린의 말처럼, 워너원 멤버들은 다시 모인다. 워너원 측 관계자는 OSEN에 “워너원 멤버들이 2주년을 기념해 모이는 게 맞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부른 노래 ‘봄바람’의 가사처럼 다시 만나는 워너원이다. “우리 다시 만나”라고 노래하던 워너원은 여전한 우정과 함께 워너블에게도 여전히 자신들은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