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그룹 워너원이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데뷔 때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워너원은 2주년 기념 회동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라이관린은 KBS2 ‘해피투게더4’ 스페셜 MC로 출연해 “워너원 멤버들과 매년 8월 7일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밥값은 한 해 동안 제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내기로 했다. 약속을 어기면 연예계 은퇴하기로 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워너원 데뷔 2주년인 7일 멤버들의 만남여부는 가요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워너원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워너원 멤버들이 2주년을 기념해 모인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자리에 누가 참석하는지도 팬들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워너원은 현재 활발히 개별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어떤 멤버들이 모일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강다니엘은 최근 첫 앨범 '컬러 온 미'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박지훈과 옹성우는 각각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과 '열여덟의 순간'을 촬영 중이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AB6IX로, 배진영은 CIX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돌아가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김재환과 하성운 역시 솔로가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라이관린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윤지성은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워너원 멤버들은 2주년을 기억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윤지성의 공식 트위터에는 "입대 전 8월 7일이 되면 꼭 올려 달라던 사진입니다. 지성이에게 소중한 오늘,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윤지성 #YoonJisung"이라는 글과 함께 워너원 활동과 관련된 사진이 게재됐다.
김재환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작업 후 멤버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박지훈은 지난달 31일 V라이브를 통해 워너원 멤버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고 팬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힘입어 워너원 팬들도 2주년 이벤트를 선보였다.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켜줘', '부메랑', '약속해요', '봄바람' 등은 이날 각종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트위터에도 워너원의 데뷔 2주년을 축하하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본 하성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으며, 배진영도 개인 공식 팬카페에 "고마워 사랑해"라고 하성운과 같은 멘트를 올렸다.
이처럼 워너원은 활동이 종료됐음에도 여전한 인기와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11명을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작별했던 워너원. 과연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어떤 만남을 가질지, 또 앞으로도 어떤 의리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이다. 센터 강다니엘부터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까지 11명의 멤버들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2017년 8월 7일 첫 미니앨범 ‘1X1=1(투 비 원)’으로 데뷔한 워너원은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음원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다. 그러다 워너원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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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워너원, 윤지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