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노수광이 다시 연속 안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노수광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SK는 노수광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랐다.
시즌 전 리드오프로 기대를 모은 노수광은 5월까지 42경기 타율 2할2리(129타수 26안타) 5타점 17득점 8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군에 내려갔다가 복귀한 이후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다. 6월 타율 2할8푼1리(32타수 9안타)를 기록한데 이어서 7월에는 3할7푼7리(69타수 26안타)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8월에는 잠시 주춤한 모습이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고 4일 경기에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노수광은 지난 6일 경기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노수광은 후반기 10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36타수 16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0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중이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48타수 67안타)까지 상승했다
노수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가 더워서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었다. 내가 출루를 많이 해서 다른 타자들이 잘 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도로 출루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팀이 70승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잘 마무리해서 1위로 시즌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키움이랑 남은 경기를 잘 끝내고 많이 이겨서 빨리 매직넘버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