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대체 후보' 라이블리, 서울 도착…삼성과 계약 임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08 11: 15

벤 라이블리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라이블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계약 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우완 정통파 라이블리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80.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페이지 캡처.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대신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맥과이어와 헤일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대물이 떴다'는 찬사를 받을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실망이 더 컸다. 
헤일리는 19경기에 등판해 5승 8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75. 지난달 17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 헤일리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삼성은 헤일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삼성은 헤일리를 대체할 만한 투수를 물색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고 맥 윌리엄슨(외야수)을 영입해 공격력 보강을 꾀했다.  
맥과이어는 4월 21일 대전 한화전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게 전부. 21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4승 8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5.05.
맥과이어 교체 작업을 추진해왔던 삼성은 라이블리를 최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한다면 삼성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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