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롯데)의 완벽투가 빛났다.
서준원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6월 15일 KIA전 이후 54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5회 2사 1,2루와 6회 2사 2,3루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최고 149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서준원은 8-0으로 크게 앞선 7회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동료들의 화력 지원도 서준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12안타를 때려내며 3승 사냥을 도왔다. 손아섭은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는 삼성을 8-0으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키움에 4-16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앉는듯 했으나 서준원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