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신입생' 매과이어의 선언..."앞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요새로 만들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2 03: 05

비싸게 영입하지만 멘트부터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팬이 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맨유는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8분 터진 래쉬포드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골폭풍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마샬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22분 래쉬포드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지어 이날 맨유 데뷔전을 가진 제임스가 후반 35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자축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라이벌 첼시를 압도한 최고의 개막전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매과이어 역시 최고의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과 일대일 능력을 자랑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평점 8.0을 부여하며 매과이어의 데뷔전을 칭찬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매과이어는 "나와 팀을 위한 최고의 출발이다. 전반 내내 운이 좋았지만, 후반은 더욱 잘했다"라고 맨유 정식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사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한 첫 경기이기 때문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수차례 위험한 곳에서 공을 내주기도 했다. 다행히도 후반전 모두 최고의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맨유는 4골과 동시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개막전을 가졌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클린 시트가 2경기 밖에 없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이곳을 요새로 만들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과이어는 "이 팀에서 뛸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직 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지 3~4일 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잘 맞고 호흡이 좋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