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여진구X이지은 애틋→"내 옆에 있어줘" (ft.단짠로맨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12 06: 50

이지은과 여진구가 더 가까워졌다.
지난 11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는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찬성은 회장(남경읍)의 손녀딸(설리)과 데이트를 즐겼다. 구찬성을 마음에 들어하는 회장에게 김선비(신정근)가 다리를 놓아준 것. 구찬성은 이 사실을 모른채 손녀딸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손녀딸과 만난다는 사실을 안 장만월은 질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도서관에 회장과 함께 나타났다. 회장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고, 장만월은 "그 돈은 제가 갖겠다. 더 보다 가시라"며 쓸쓸하게 뒤돌아섰다.

손녀딸과 만나던 중 회장을 본 구찬성은 장만월이 함께 왔음을 직감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여긴 왜 온거냐, 온김에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그림도 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림을 팔려고 온 거다"라며 손녀딸에게 백두산 그림을 팔았다고 전했다. 이에 장만월은 "그런 거였냐"며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두 사람은 도서관에서 식사를 했고, 구찬성은 자신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밝혔다. "태어난 걸 찬성하는 사람이 아버지뿐이어서 찬성이라고 지었다"며 "찬성의 한자를 아버지가 몰라서 찬란한 별이라는 뜻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만월은 "너희 아버지가 널 판 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널 위해서였다. 너를 혼자 남겨 둘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찬성은 "알고 있었다. 가족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식사를 마친 후 구찬성은 책에 붙은 귀신을 찾으러 가자며 장만월과 나섰고. 그 귀신이 자신의 엄마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귀신은 책속에  구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숨겨놨고, 그걸 가족들이 볼까봐 책을 지키고 있었던 것. 이에 구찬성은 "정말로 찬성하지 않았다"며 슬픔에 잠겼다.
장만월은 그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내 "이 꼴 저 꼴 다 본다고 했지..알아도 쓸데없고 속만 상한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줬다. 이에 구찬성은 "난 그냥 어머니를 만났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슬픈거다. 그냥 슬퍼하게 해달라"며 발길을 돌렸다. 이에 장만월은 구찬성을 붙잡았지만 이내 보내줬다. 산체스 가게에 도착한 구찬성은 "날 위로하려고 했던 건가?"라며 그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경찰로 환생한 연우(이태선)는 우연히 택시에서 만난 이미라(박유나)와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은 산체스(조현철)의 가게로 저녁을 먹으러 왔고,그곳에 있던 구찬성과 마주했다. 연우를 보자 구찬성은 당황해했다. 이어 "저 사람은 너 때문에 죽었는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갔다. 
구찬성이 찾아오자 장만월은 "오래 슬퍼할 줄 알았는데.. 괜찮은가 보네"라며 엄마로 인해 상처받은 구찬성을 걱정했다. 이에 구찬성은 "아직 안 끝났다. 당신 때문에 온 거다. 내가 이번에 당신의 존재와 시간을 들춘 거 같다. 당신이 가장 아파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연우(이태선)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갔다. 장만월은 멀리서 연우를 지켜보면서 "도둑질을 하던 녀석이 경찰이 됐네. 너는 다시 잘 살고 있구나 다행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구찬성은 "가까이 가서 말이라도 나눠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장만월은 "안할래 내가 뭐라고. 근데 좀 슬프네"라며 연우를 아련하게 쳐다봤다. 
구찬성은 슬퍼하는 장만월에게 "또 이런 인연을 끌고 왔다"며 미안해했고, 장만월은 "고마워 구찬성"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내 옆에 있어라. 도망가지 마. 내가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넌 내 옆에 있어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구찬성은 "당신이 사라지게 두지 않을 거다. 나를 믿어요"라며 그녀를 껴안았고 나무에 꽃이 활짝 폈다. /jmiyong@osen.co.kr
[사진]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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