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수비 불안' 레알, 로마와 승부차기 끝 패...프리 시즌 3승 4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2 05: 35

레알 마드리드가 AS 로마에게 패하며 프리 시즌 부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AS 로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2-2로 90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날까지 패한 레알은 프리시즌을 3승 4패로 마감하게 됐다. 로마는 3승 1무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레알은 벤제마-아자르-마르셀루-발베르데-카세미루-모드리치-카르바할-밀리탕-바란-나초-쿠르투아 등 주전 멤버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로마는 제코-페로티-자니올로-윈데르-크리스탄테-펠레그리니-플로렌치 등으로 맞섰다.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레알이다. 전반 16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고질병인 수비 문제가 이어졌다. 전반 34분 로마 역시 자니올로의 패스를 페로티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알은 전반 39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올린 카세미루의 헤더 슈팅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다시 한 번 수비진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제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전반은 2-2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은 발베르데-나초 대신 비니시우스-요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6분 베일-크로스-오드리오솔라를 연달아 교체로 더했다.
연이은 교체에도 레알의 공격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로마의 측면 공격을 막지 못하며 연달아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레알은 후반 26분 아자르 대신 이스코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힘썼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2-2로 마무리됐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알은 마지막 키커인 마르셀루가 실축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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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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