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킬러’ 이재학이 한화전 10연승을 질주했다. 양의지는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제이크 스몰린스키도 홈런 포함 6타점을 몰아쳤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0-2 완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NC는 54승53패1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10위 한화는 40승69패.
선발투수 이재학이 또 한화를 잡았다. 이재학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2015년 9월17일 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전 10연승을 달렸다.
NC가 1회초 첫 공격부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박민우의 중전 안타, 이명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몰린스키가 한화 선발투수 박주홍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3호 홈런.
한화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제라드 호잉의 우전 안타, 김태균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민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3회초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양의지가 박주홍의 6구째 몸쪽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14호 홈런. 양의지는 3안타 1사구 4출루로 맹활약하며 복귀전부터 강한 존재감을 알렸다.
6회초에도 NC는 김태진과 이명기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스몰린스키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8회초에도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 스몰린스키의 2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기가 3안타 1타점, 스몰린스키가 2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9회초에는 권희동의 시즌 4호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한화는 채드벨의 허리 통증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은 박주홍이 2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쨰를 당했다. 김태균은 6회말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개인 통산 1000득점을 세웠다. 2안타 2사사구로 4번 출루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