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포수 양의지가 복귀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양의지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시즌 14호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1사구로 활약하며 NC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내복사근 통증으로 36일 만에 1군 경기에 돌아온 양의지는 1회 첫 타석부터 깨끗한 좌전 안타로 복귀를 알렸다. 3회에는 박주홍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14호 홈런. 6회에도 좌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빨리 돌아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재활군과 C팀(2군)에서 신경을 잘 써주셔서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홈런은 타이밍이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보이면 무조건 치자고 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의지는 "부상으로 인해 팀에 많은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아프지 않고 계속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