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이적료 보다 중요한 것은 머리박고 최선 다하는 것".
버질 반 다이크는 지난해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1096억 원)로 리버풀에 입단했다. 당시 많은 우려가 있었다. 엄청난 비용이었기 때문에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걱정을 모두 날려버렸다. 지난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물론 올 시즌 그의 이적료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의해 깨졌다.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170억 원)이었다.
UEFA 슈퍼컵을 앞두고 있는 반 다이크는 이적료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현재 앞둔 경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서 "당시 최고 이적료는 나에게 큰 이슈가 아니었다. 경기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했고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최고 이적료에 대해서는 빨리 잊고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머리 박고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모습이 내가 했던 일이다. 지금까지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똑같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노리치 시티에 4-1의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첼시와 슈퍼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 다이크는 "첼시와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물론 결승전이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 현재 상황과 다르게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우승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