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만루포로 포효했다.
호잉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만루 홈런이었다.
한화가 5-2로 앞선 6회말 무사 만루 찬스. 호잉은 NC 바뀐 투수 김영규의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0m, 시즌 17호 홈런. 9-3 한화 승리를 이끈 그랜드슬램이었다.
경기 후 호잉은 "무사 만루 상황이라 공을 최대한 멀리 세게 치려고 노력했다. 홈런이란 좋은 결과가 나왔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팀원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