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슈퍼컵 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5 07: 02

리버풀이 다시 한 번 이스탄불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 슈퍼컵서 정규 시간에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웃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005년 슈퍼컵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21년 만에 슈퍼컵 우승에 도전했던 첼시는 최근 3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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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으로 나선  리버풀은 체임벌린-마네-살라-헨더슨-밀너-파비뉴-고메스-마팁-반 다이크-로버트슨-아드리안을 출격시켰다.
첼시 역시 풀리시치-지루-페드로-코바치치-조르지뉴-캉테-에메르송-주마-크리스텐센-아스필리쿠에타-케파 등을 총출동시키며 맞섰다.
전반 첼시는 캉테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캉테가 부지런히 뛰며 우위를 선사했다. 전반 21분페드로가 지루와 패스 플레이 이후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몰아치던 첼시는 전반 35분 풀리시치가 드리블 돌파 이후 지루에 스루 패스를 넣었다. 공을 잡은 지루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풀리시치는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데뷔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피르미누는 후반 2분 센스 있는 패스로 마네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첼시는 후반 29분 케파가 살라의 슈팅 및 반 다이크의 재차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마운트가 역전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연장전도 난타전이었다. 먼저 리버풀이 연장 전반 5분 마네와 피르미누가 패스 연계를 통해 첼시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공을 잡은 마네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첼시 역시 만만치않았다. 연장 10분 아브라함이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아드리안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살라가 성공시키며, 아브라함이 실축한 첼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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